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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특목고, 다른 운명.”
과학고와 외고, 그 선택은 단순한 전공이 아니라
아이의 학습 방식과 인생 방향을 가늠하는 결정입니다.
진짜 우리 아이에게 맞는 길은 어디일까요?
2025 입시를 앞둔 지금,
두 길의 본질적인 차이를 냉정하고 정밀하게 비교해 드립니다.

 

1. 겉보기엔 비슷한데, 시작부터 완전히 다르다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과학고와 외고는 둘 다 특목고니까 경쟁만 세겠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입학 전형부터 전혀 다릅니다.

과학고는 ‘수학·과학 특기자’를 선발합니다. 지원자는 자소서, 학교 추천서, 교내 활동 기록, 그리고 면접(심층 구술형)까지 평가 대상입니다.

외고는 영어 내신(중2~3)을 중심으로 선발되며, 자소서나 추천서 없이도 지원 가능하고, 사회통합전형과 일반전형이 분리되어 경쟁률이 다르게 형성됩니다.

 입시 비교 요약

항목 과학고 외고
전형 방식 학교 추천 + 자소서 + 면접 영어 내신 + 면접 + 배점전형
핵심 평가 수학·과학 내신 + 활동 맥락 영어 내신 성적, 내신 커트라인
지원 시기 9~10월 (1단계 선발) 12월 중 (한번에 일괄 발표)
지역 제한 일부 지역(서울과고 제외) 시·도 단위, 광역지원 가능

 

즉, 과학고는 입학까지 ‘설득’이 필요하고, 외고는 ‘스펙과 성적’으로 승부를 봅니다.

2. 학교 안 분위기, 공부 방식, 경쟁 구조도 다르다

들어간 이후는 더 다릅니다.
과학고는 연구 중심의 폐쇄적 분위기, 외고는 발표와 활동 중심의 개방적 분위기를 가집니다.

과학고 학생들은 대부분 수학 경시, 과학탐구, 프로젝트 연구에 참여하며 학교 내에서도 조용하고 독립적인 학습 환경을 유지합니다. 반면 외고는 영어 토론, 에세이, 제2외국어, 국제 행사 등 활동이 많은 커리큘럼이 특징이며, 협동형 수업과 발표 평가가 빈번합니다.

항목 과학고 외고
수업 분위기 조용하고 자율적, 심화 중심 활발하고 발표 중심, 커뮤니케이션 강조
활동 성격 경시, 탐구, 대학 연계 연구 토론, 외국어 발표, 국제 교류 프로그램
경쟁 강도 상위권 내부의 치열한 성적·연구 경쟁 내신·수능 중심 경쟁 + 비교과 스펙 경쟁
진로방향 KAIST, 의대, 이공계 대학원 SKY, 통번역학과, 외대, 해외대, 로스쿨 등

과학고는 ‘깊이’로 가는 곳, 외고는 ‘넓이’로 펼치는 곳입니다.

3. 진학 결과가 말해주는 가장 명확한 차이

2025학년도 입시 통계(예정) 기준으로, 과학고는 자연계 최상위 진학에 특화, 외고는 인문계 + 해외대 진학에 강점이 있습니다.

과학고에서는

  • KAIST·포스텍·UNIST 진학률 40% 이상
  • 주요 의대 진학도 상위권에서 선택지로 존재

외고에서는

  • 서울대 인문계 진학 + 연세대 통번역·국제학부 진학률 높음
  • 해외대 진학률은 과학고 대비 2배 이상

이 결과는 단지 성적이 아니라 학교 커리큘럼과 생활 구조 자체가 진학 전략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과학고에서 서울대 정치외교? 쉽지 않습니다.
 외고에서 물리학과? 지원은 가능하지만 준비는 별도 필요합니다.

 결론 – 과학고 vs 외고, 중요한 건 “어디가 좋은가”가 아니다

이 질문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 아이가 어떤 방식으로 공부할 때 가장 빛나는가?

 

과학고는 ‘문제 풀이 → 원리 탐구 → 발표·논증’ 중심이고, 외고는 ‘읽기 → 쓰기 → 말하기 → 생각 나누기’ 중심입니다. 2025 특목고 입시는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것이 아니라, 각 학교의 본질이 더 뚜렷해지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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